엔케이피플 (New Korea People)

2012. 10. 28.

태국감옥에서의 기도응답

[주 품에 품으소서 능력의 팔로 덮으소서
주님 안에 나 거하리 주 능력 나 잠잠히 믿네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 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태국감옥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한 두명의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해서
수요일과 주일에는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100명의 수감자들속에 50%만이라도
예수님믿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제목 뿐이었습니다.

정말 북한에서 금방나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에 불과했지만 내가 한 것보다 하나님께서 기도응답대로
50%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탄은 이때를 놓칠 이유가 없었습니다.
감옥안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막히는 바람에 화장실을 뚫다가
그만 다음층까지 구멍을 내고 말았습니다.
그 아래층은 감옥을 지키는 고위급 사람의 방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말도 필요없이 한달간 연장이 되었고
저희는 이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돈을 모았고 인맥을 동원해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모든 것은 헛 수고였습니다.

이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예배드리며 이들에게 구하는 것은 받은줄로 믿으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분들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이 없는걸로 알겠다며
저에게 화풀이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를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저들을 예수님믿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신데 이 기도제목만큼은 응답해 주세요
제가 사기군이 되는 것은 괜찮지만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렸습니다.

크리스마스라 몇명이 불리워 내려갔습니다.
감옥안에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대표들로 앞에 나와 소개하고 찬양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탈북자대표로 나가서 안되는 짧은 영어로 소개하고 '주품에'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찬양을 올려 드리면서 하나님께 1달간 연장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그들에게 간절히 중보기도 부탁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찬양을 통해 확신이 생겼습니다.

감옥에서의 하루는 1분이 하루와 맞먹을 정도로 힘든 시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덧 경찰이 저희들에게 와서 하는 말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하는 말은
하나님이 정말 있긴 있나부다, 라며 믿음의 확신에 찬 말들로 서로
하나님께 감사기드드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도 '주품에' 찬양들으며 그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던 기억이 떠올라
이렇게 주섬주섬 은혜를 나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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